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매진해 온 사조그룹은 지난 2021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국민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조해 공급해온 사조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조펫이 탄생했다.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펫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사조펫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사조펫은 사조그룹 계열사인 사조동아원 소속으로 펫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조동아원은 제분, 사료, 곡물 제조/가공을 하고 있으며, 6개의 공장과 전국 지역 지점을 운영하여 연 7,000억(2022년 기준)의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조펫은 지난해 기준으로 사료 제품과 상품(계열사습식캔, 에버크린 수입 상품 등) 판매로 연 260억 매출을 올렸습니다. 사조펫은 관리/영업팀과 제조부문으로 구성된 사업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제조사 중에서는 매출 규모가 6번째로 큽니다. 사조펫은 건식 사료와 습식 캔을 동시에 제조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반려동물 전문 회사입니다. 펫산업 성장에 발맞추어 성장할 수 있는 기본 구조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조펫의 성장과정은?

사조펫은 2016년 사료 제품과 습식 캔 상품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신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탄생했습니다. 건식 사료와 습식 펫푸드가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2016년 사업 초창기에 연 5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6년 간 325% 성장하였습니다. 매출을 올리는 주요품목으로는 사료, 캔, 수입상품이 기본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간식류 등 펫푸드를 기반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사조펫의 브랜드 ‘벤티’를 소개한다면? VENTI(벤티)는 이태리어로 20을 뜻합니다. 우리의 반려동물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건강하게 20살까지 살았으면 하는 염원을 담았으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펫푸드와 관련 상품들을 만들겠다는 다짐도 함께 합니다. 따라서 예방이 필요한 시기부터 본격적인 도움이 되는 시기의 식이요법을 기준으로 건강한 펫푸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벤티 브랜드 디자인은 간결한 레이아웃과 절제된 이미지, 블랙&화이트를 시그니처로 정했습니다. 또한 사조 농장에서 직접 기르고, 가공하여 생산된 제품에는 이미지를 통해 신뢰를 높이고자 네추럴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사조펫 생산공정의 장점 및 당진공장, 고성공장의 규모와 경쟁력은? 당진 사료 공장은 EP(익스투루젼 팽화) 사료를 전문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공장입니다. 연간 48,00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3개의 전용 공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견, 애견/애묘 전 품목 생산이 가능하며, 기능식/처방식/유기농 등 다양한 컨셉의 사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1972년부터 이어져온 특수 사료 기술력은 고품질의 사료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에 위치한 고성공장은 사조산업 소속의 참치 통조림 전용 제조 공장입니다. 휴먼 푸드 참치캔과 동일한 작업환경과 원료로 펫푸드 캔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즉, 식품위생법에 맞는 시설과 공정을 가지고 있는 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연간 2,000만캔(160g 용량 기준)의 펫푸드 캔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강아지캔과 고양이캔 등 원료(닭가슴살 외)의 다양성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벤티, 옵티원, 오러브잇, 로하이 캣푸드, 투펫, 펫시아를 대표하는 제품은? 사조펫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건강 브랜드인 벤티에는 그레인프리 사료, 파우치, 스틱, 동결건조, 건강기능간식 등 펫푸드 전문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의미는 20살까지 건강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충족시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옵티원, 오러브잇은 유기농 소포장 대포장 사료를 기반으로 캔과 함께 전국 펫샵 유통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캔은 홍삼이 첨가된 러브잇 시리즈와 고양이 구내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강화한 부스트 라인업 및 흰살참치를 베이스로 한 90g 캣과 도그캔을 출시하여 시장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옵티원 브랜드 의미는 ‘최고 중의 으뜸’입니다. 단 하나를 나의 반려동물에게 준다면, 가장 으뜸인 옵티원을 급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러브잇(러브잇)의 브랜드 의미는 나의 반려 동물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로하이 캣푸드는 온/오프라인 전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캔 제품으로서 전국 펫 매장과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투펫 브랜드는 펫샵 경로를 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포장부터 대포장 라인업을 갖추었으며, 퍼피부터 시니어까지 각 연령에 적합한 영양소와 밸런스, 기능성 첨가제를 통하여 반려동물에 최적화된 주식을 제공합니다. 브랜드 의미는 반려동물들에게 더 좋은 것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미입니다. 펫시아 브랜드는 그로서리(소매점) 유통 경로를 대상으로, 최적의 영양과 가성비를 갖춘 사료입니다. 브랜드는 직관적인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것이 펫이다’ ‘이것이 펫을 위한 사료이다’라는 뜻입니다.

앞으로 출시될 라인별 신제품이 있다면? 사조펫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담는 펫푸드를 제조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건강기능 간식류 출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수분과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여 추가 급여가 필요 없는 주식캔/주식파우치 등 추가 라인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료 부문으로는, 우리나라 반려동물(도그/캣)들이 가장 많이 아파하고, 집사님들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만드는 질병들에 대한 예방식 사료, 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능식 및 처방식 사료 제조 개발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사조펫에서 앞으로 주목할 제품 분야가 있다면? 50년 이상 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대학들과의 산학 협업으로 제품을 개발, 건강한 반려동물 푸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조 설비를 보충하고, 개발 인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제조를 위하여 친환경 원료, 곤충 원료, 대체육 원료 등 원료 개발 및 제품 적용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에버크린 제품 유통 규모 및 향후 라인 확대와 마케팅 계획이 있다면? 에버크린은 사조펫이 가야하는 방향성, 즉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자는 것의 일환으로 해외 우수 상품 중 가장 영향력있는 상품을 소싱하게 된 배경입니다. 2020년 말부터 공식 유통 계약을 맺은 후 현재는 연간 5,000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클로락스와 공동 마케팅, 영업 전략을 세워 양질의 상품을 생산과 동시에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 유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사가 협력하여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산 에버크린을 단독 소싱하여, 국내 집사님들에게 함유 성분의 우수성과 기능의 탁월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체험단 모집, 인플루언서 협업, 박람회 참석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온라인 매출을 늘리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사조펫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의 유통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따라서, 온라인 플랫폼 별로 특성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여 납품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스토어를 통하여 사조펫의 상품과 신제품, 협력 제품, 우수 소싱 제품 등을 다양한 이벤트로 판매하며 고객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사조펫의 제품 연구 개발에서 중점을 두는 점은? 최근의 펫푸드 트렌드가 휴머니제이션, 프리미엄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저희 사조그룹은 식품부분 연구소와 사료부분 연구소, 축산부분 연구소, 수산부분 연구소들 간에 연계하여 휴먼과 펫의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다양한 분석과 임상실험 등을 통하여 안정성과 우수성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